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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실명 위험 높은 ‘녹내장’…조기 발견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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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실명 위험 높은 ‘녹내장’…조기 발견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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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교수/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안과

[홍성일보]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하여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 망막 병증, 황반 변성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지만 잘못 알려진 정보로 오해가 많고, 꽤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 녹내장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본다.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

 

개방각 녹내장은 안압이 21mmHg 보다 높아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반면 안압이 정상(10~21mmHg)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양에서는 정상 안압 녹내장의 유병률이 70~80%로 서양에서 흔한 개방각 녹내장보다 더 높다. 정상 안압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시신경이 약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을 그보다 더 낮춰야 한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주요한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시신경으로의 혈류장애가 또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에서는 혈류의 흐름과 관계된 전신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 내과적인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안압 조절이 잘 됨에도 녹내장이 진행할 때에는 저혈압 여부를 체크하고, 저혈압이 있다면 혈압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가 불가능?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안압을 낮춰 시신경의 손상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지만,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통해 녹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차적인 치료로는 안압 하강제 점안액을 사용하게 되며, 안압 하강제에는 기전별로 여러 종류가 있다. 안약을 최대로 써도 안압 하강이 충분치 않거나 녹내장이 계속 진행하면 레이저 치료, 수술을 순차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녹내장 환자는 시신경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적정 안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정밀 안압 측정과 녹내장 정밀검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녹내장은 완치되지 않는다. 또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하면 안된다?

 

안압이 안압 하강제나 레이저 치료로 조절되지 않고, 녹내장이 진행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 수술의 목적도 안압을 낮춰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수술로 손상된 시신경이 회복되거나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녹내장 수술은 과거에는 수술 성공률이 낮고, 합병증이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술기의 발달로 수술 성공률이 향상됐다. 

 

수술 후 합병증도 줄어들었고 수술 후 처치가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은 섬유주 절제술이다. 전방과 결막 아래 공간 사이에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신생 혈관 녹내장, 포도막염으로 인한 2차 녹내장, 외상 후 발생한 녹내장, 이전에 여과 수술에 실패한 경우에는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을 삽입해 전방 내의 방수를 결막 아래 공간으로 빠져나가게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합병증이 적은 최소 침습적 녹내장 수술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활발하다. 녹내장 수술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술 이후에도 주사 치료 등과 같은 처치가 필요할 수 있고, 수술 후 안압약 재점안 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야 좁아지면 말기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시야 좁아짐 등의 증상은 말기로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녹내장에서의 시신경 손상은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40대 이후 녹내장 가족력, 고도근시 등의 녹내장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씨에이미디어그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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