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홍성일보] "육사 이전 중장기 접근" 김태흠 발언, 지역정치권 미묘한 파장
■ 방송일 : 2023년 05월 0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육사 충남 이전은 김태흠 지사의 핵심공약이었습니다. 그러나 김 지사가 육사 이전을 중장기 과제로 돌린다는 말을 꺼냈고,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육사 이전이 사실상 폐기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의 육사이전 관련 발언이 지역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김 지사가 지난달 27일 공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는데, 이때 김 지사는 육사 이전과 관련해 도민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육사 이전은 군 수뇌부와 육사 동문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발언은 추진이 어려운 육사 이전을 미루고 대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받아온 것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당장 반발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추진하던 사업의 중장기과제로의 변경은 사업의 추진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공약 파기의 다른 표현일 뿐이며, 충남도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위”라며 육사 이전 추진을 압박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태흠 지사 측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A 비서관은 공약파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A 비서관 : 육사 이전은 분명히 대통령 도지사 공약인건 맞고요. 다만 그것을 당장은 추진이 어렵다 당장은. 그것을 중장기로 뒤로 늦추고 실리차원에서 ADD(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부속기관인 국방과학미래기술연구센터라든지 민간기업과 연결된 기관이거든요. 그래서 국방과 관련된 비살상무기 생산도 하고 민간기업도 연관관계가 있어 유치도 할 수 있고. 그렇게 추진하겠다는 것이지 육사이전 자체를 포기한다고 포기가 됩니까 공약인데요? ]
하지만 김 지사가 언론 인터뷰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육사 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한 만큼, 이번 발언의 파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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