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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미래발전 10년 열어갈 새로운 전략사업은?[홍성일보]충남 홍성군은 지난 15일 홍성비전 2030 미래전략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환황해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도농복합도시 홍성’ 비전 실현을 위한 미래 전략사업을 내놓았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충남연구원을 통해 2030년 계획이 급변하는 국내외 정책 및 여건,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과 향후 10년의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 마련을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환황해권 시대 도약을 위한 新산업과 홍성의 고유자원인 유기농업, 역사문화 인물 콘텐츠 활용, 청년 및 공동체 강화 위주의 정책을 진단하고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먼저 환황해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신산업으로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한 문화산업인 게임·영상 산업과 지역유기자원 순환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 육성 모델,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는 바이오 푸드테크 연구거점 조성 사업이 제시됐다. 이어 지역 고유의 역사․관광자원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용봉산 어드벤처파크 조성, 역사인물테마거리 조성, 죽도의 해양치유의 섬 브랜드화, 천수만의 해양관광 종합 거점 구축으로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이 제시되었으며, 홍성 친환경농업의 다양한 기반 확충을 위해 유기농 테마파크와 먹거리 타운 조성, 전통 수산자원의 복원으로 과거 주산지의 회복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감소와 지역사회 공동체 강화를 위해 주민, 민간활동가, 중간지원조직의 혁신 플랫폼 구축,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메이커 페이스 조성으로 다양한 협력 공간 지원, 창업연습실 및 우수 창업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이 제시됐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도청이전 7년차를 맞아 환 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양적 성장에 맞춰 질적 성장을 위한 홍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전략사업 세부계획이 완료되면 정부와 충남도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화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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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맞이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서[홍성일보]홍성군은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동네곳곳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홍북읍 새마을 남·여 지도자회(회장 서동복, 김신화)는 지난 9일 초복을 맞아 홍북읍 주민자치센터(구 복지회관)에서 관내 어르신들 800여명을 모시고 ‘초복 맞이 효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초복맞이 효 경로잔치는 경로효친 사상의 고취와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홍북읍 새마을회에서 삼계탕, 떡 과일을 무료로 대접하고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잔치는 홍북읍 원주민 노인 분들과 내포신도시에 거주하시는 노인 분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12일에는 서부면 새마을남·여지도자가 서부농협 2층 식당가에서 관내 어르신 및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을 초청해 한우뚝배기불고기, 육회, 떡, 과일 등을 대접하는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구항면에서도 같은 날 구항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계약을 맺고 사랑의 밑반찬 배달 사업을 실시하는 정성반찬(대표 나영흠)의 후원으로 관내 홀로 기거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소외계층 10가구를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체는 직접 가정에 배달봉사를 실시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에 참가한 새마을지도자 및 나영흠 정성반찬 대표 등은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무더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조금이나마 함께 나눔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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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도우미로 나선 청소년들[홍성일보]홍성군자원봉사센터(대표 조인복)은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전통시장 도우미 자원봉사활동(이하 전통시장 도우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도우미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과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 도우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거나 전통시장 이용 주민 및 상인들에게 차(물) 나눔, 주변 환경정화, 네일아트 재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새롭고,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칭찬 덕분에 매번 신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본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친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의 봉사활동은 △8/11(일), △9/1(일), △9/21(토), △10/6(일), △10/26(토), △11/16(일), △12/21(토)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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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유치원, 지진대피 대응훈련 실시[홍성일보]내포유치원(원장 장진옥)은 지난 9일 유아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지진대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근 지역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대피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교직원들은 계단, 비상구 등 대피경로 및 대피 장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지진대피 대응훈련을 준비했다. 유아들은 훈련 전 각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지진 발생 시 안전한 대피방법과 행동요령들에 대해 알아보고, 재난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책상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여 머리를 보호하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 후 실외대피 안내방송에 따라 가방,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지정된 통로를 이용하여 대피 집결장소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내포유치원장은 “이번 지진대피 대응훈련을 통해 유아들이 실제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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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이전설치 완료[홍성일보]홍성군은 홍성군의 명산인 백월산 정상부(해발 394m)에 설치되어 있던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이전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산불감시카메라는 2002년에 설치된 이래 군내 가장 넓은 구역을 감시하고 있었지만, 감시카메라가 정상부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어 백월산을 방문한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일으키고 연초 해맞이 행사 등에 지장을 주는데다 정상부 산림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카메라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었다. 이에 군은 올해 예산 편성 후 사업비 5천5백만 원을 투입해 지난 6월 백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이전설치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전과 함께 감시카메라 성능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기존 감시카메라가 있던 봉수대 모형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등산로에 지장이 가지 않는 구역에 높이 13m의 강관 기둥을 설치 후 시스템을 이전했으며, 화소 수 증가 및 자체 줌 기능이 포함된 카메라 및 시스템 보강으로 성능 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기존 감시카메라가 있던 구역에는 잔디를 새로 식재해 백월산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원활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이전설치를 통해 향후 백월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감시카메라 성능개선을 통한 산불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내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성능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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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농촌진로체험캠프 ‘해오름’ 추진[홍성일보]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6일까지 관내 중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유망직업 체험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해오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기농업이야기, 반려동물과 교감하기, 갯벌체험 등 특색 있는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체험중심의 활동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체험 위주의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 인식과 탐색의 기회를 가져 농업의 진로에 대한 가치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은 자유학년제 시행에 맞춰 학생들에게 관내 우수한 농촌관광자원도 함께 홍보함으로써 이색 체험농가 발굴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꾀할 예정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여 홍성군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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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공공도서관 9월 23일까지 휴관[홍성일보] 홍성군 광천공공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 실시로 인해 오는 7월 23일부터 9월 2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광천공공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자료실 분리와 학습실과 학습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전기, 통신 공사, 서가 정비, 야외 휴게 공간 조성에 나선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문학어린이실에 포함되어있던 어린이 공간을 분리시켜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로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동안에는 소음 및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서관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 도서 대출, 책바다, 책배달 등 모든 도서 서비스가 중지되며 문화강좌와 학습실 운영도 중지된다. 대출 도서는 광천읍복합청사 2층 입구, 홍성군청 민원지적과 입구, 내포 LH스타힐스 내 한울작은도서관 앞 등 3곳의 외부 도서반납함을 통해 반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군민 여러분에게 더 쾌적하고 편안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리모델링을 완료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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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여름에 썸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전국 여행객들 이목 끌고[홍성일보] 홍성군의 관내 유일한 유인도 섬 ‘죽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여름에 썸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국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섬이다.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며 신기한 바위와 야생화 등이 숨은 매력을 어필해 지친 일상 속 힐링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일품인 섬이다. 특히 죽도는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도선 취항과 함께 숨은 섬 관광지로 정평이 나 있다. ◆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섬 11개의 무인도 중 큰달섬, 작은달섬, 충태섬 3개 섬은 썰물 때에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충태섬은 썰물 때 모세의 기적처럼 진입로가 나타나는 장관이 연출된다. ◆ 힐링이 대세…생태관광지로 관광객 유혹 죽도 본섬과 큰달섬 사이 물이 빠지면 ‘용이 올라가다 떨어진 곳’이라는 뜻의 용난듬벙이라 불리는 20미터 정도의 물웅덩이가 생긴다. 이곳에서는 옛 어로방식인 독살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죽도의 명물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의 대나무 숲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다. 천천히 거닐 경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3개의 조망대, 각기 다른 경관 자랑 제1조망대 한용운 선사 조망대는 죽도 본섬 근처의 무인도를 조망하기에 좋다. 제2조망대 최영 장군 조망대는 마을과 섬이 한눈에 보이고 제 3조망대 김좌진 장군 조망대는 넓은 바다와 대나무 숲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각 조망대에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어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가득 담아올 수 있다. 그 밖에 죽도에서는 해양레저 활동인 바지락 캐기, 주꾸미 낚시, 해상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먹거리로는 바지락 칼국수, 대하냉채 등이 유명하다. 죽도 내에는 야영장, 캠핑장, 쉼터등도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휴가객들에게도 핫 스팟이다. 한편 군은 죽도 아름다운 힐링 섬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방파제 및 등대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죽도 공중화장실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군은 섬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먹거리 발굴 및 팸 투어 등 체험 코스 개발 사업에도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죽도 탐방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 할 것”이라며 “주변에 속동전망대, 남당항, 승마체험장, 조류탐사과학관, 천수만 해상 낚시 공원 등 관광 인프라도 다양해 서부해안권 대표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니 전국의 많은 여행객 여러분이 찾아와 홍성을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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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육지원청, 2019 홍성 마을교육공동체 운영협의회 개최[홍성일보]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도연)은 지난 3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19 홍성 마을교육공동체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사회, 지자체,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홍성 행복교육지구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홍성의 풍부한 교육자원이 교육과정으로 연계되어 지역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출된 민병성 위원장은 “협의회를 통해 아이들이 마을에서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미래를 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의회를 통해 내실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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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메신저 피싱...'보이는 것만 믿으셔야 합니다'. [홍성일보]한동안 뜸했던 딸아이가 카카오톡에서 “엄마, 별일 없으시죠?”라고 인사를 한다. 엄마는 딸아이가 안부를 묻는 줄 알았다. 별일 없이 지내고 있으니 “별일 없다”고 답장을 보냈다. 딸아이 역시 잘 지내고 있다면서 한 가지 부탁을 하겠단다. 딸아이는 “내 공인인증서가 안되어 그러는데 엄마가 친구한테 돈 좀 보내주세요”라면서 친구의 이름과 계좌번호를 보내준다. 엄마는 “딸아이 부탁인데 뭔들 못 들어 주겠어”라는 마음으로 딸아이가 알려준 계좌에 돈을 입금해주었다. 잠시 후 딸아이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 다른 친구에게도 돈을 보내줘야 한단다. 엄마는 아무런 의심 없이 딸이 알려준 계좌번호에 돈을 보내주었다. 딸아이에게 돈을 보냈다고 답장하면서 “친구들에게 줄 돈이 왜 이렇게 많아?”라고 물었다. 딸은 친구한테 빌렸던 돈이라면서 “엄마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면서 연신 고맙단다. 딸아이의 고맙다는 말에 엄마는 딸이 난처함에 빠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안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딸아이에게 또 연락이 왔다. 또 다른 친구에게도 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는 “얘가 왜이래...”하면서 딸아이가 원하는 대로 돈을 보내주었다. 이젠 통장에 잔고가 없다. 그런데 딸아이는 잠시 후 다시 친구의 계좌번호를 보내주면서 돈을 보내달란다. 엄마는 딸에게 “통장에 잔고가 없다”고 하였더니, 딸아이는 “누구한테 빌려서라도 돈을 보내 줄 수 없어?”라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사정 이야기를 했다. 여동생은 이상하다면서 딸에게 전화를 해보란다. 엄마는 그때서야 딸아이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딸아이는 엄마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한 적이 없단다. 엄마는 믿을 수 없었지만 그때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이 가족이나 지인을 가장하여 메신저를 통해 돈을 빌려달라거나 대납을 요구하는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가족이나 친구라고 하더라도 메신저 대화를 통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 돈을 송금하기 전 반드시 전화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