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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홍성 유세장서 무슨일이?..김연 도의원, 윤석열 향해 “유세장 폭력 사과하라” 직격

기사입력 2022.02.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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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윤 후보 홍성 유세장서 불상사 발생, 김연 의원 유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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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성 유세장에서 벌어진 불상사와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고 나섰다. Ⓒ 사진 = 김연 의원 제공

     

     

    [홍성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홍성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 지지자가 물리력을 행사한 데 대해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이재명후보선거대책위원회 충남여성본부)은 24일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윤 후보 홍성 유세장에서 두 명의 여성 시위자가 ‘선제 타격이 왠말이냐’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자 지지자들이 ‘빨갱이’라며 이들을 밀치는 등 물리력을 가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을 보면 두 여성 시위자는 유세장에서 윤 후보의 사드 배치, 북한 선제타격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지자들이 두 여성을 에워싸며 ‘여자 주제에 어디, 감히’, ‘계집X’ 등의 욕설을 하며 밀쳐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연 의원은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억압해왔던 시대로 역행하는 듯한 모습을 유세 현장에서 마주하게 된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평화를 외치는 목소리를 폭력과 욕설로 무마했다는 것만으로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윤 후보에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도 24일 논평을 내고 지지자들의 행동에 대해 “공공의 장소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탄압하고 짓밟은 행위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는 이번 유세장 폭력 폭언 행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협받은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직 국민의힘에선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기자가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입장을 물었으나 도당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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